히트맨 (Hitman, 2020)은 권상우, 정준호, 황우슬혜, 이이경 주연의 코믹 액션 영화입니다. 국정원 최고의 암살요원이었던 주인공이 웹툰 작가로 전향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사건을 그린 작품으로, 액션과 코미디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며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과 긴장감을 선사합니다.
1. 히트맨 (2020) 줄거리
(국정원의 전설적인 암살요원, 웹툰 작가가 되다!) 주인공 ‘준’(권상우 분)은 국정원의 비밀 프로젝트 ‘흑표범’에서 길러진 전설적인 암살요원입니다. 하지만 점점 자신이 원하는 삶과는 거리가 멀어지면서, 결국 국정원을 탈출하고 웹툰 작가로 전향합니다. 웹툰작가로서의 삶도 결코 쉽지는 않았는데요. 마감에 치이고 악플에 시달리고 연재마저도 지속하지 못하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술김에 그린 웹툰이 대박이 났다!) 어느 날 술에 취한 준은 딸이 해준 말을 듣고 자신의 과거를 바탕으로 한 암살자 웹툰을 그려 업로드합니다. 실제 있었던 일을 작성하는 것이기에 연재에 어려움 없이 술술 작성하게 됩니다. 놀랍게도 이 웹툰이 엄청난 인기를 끌며 단숨에 조회수 1위를 기록합니다. 사회적 반응과 댓글 모두 핫한 웹툰이 된 것이죠.(국정원과 테러리스트의 추격전) 국가기밀작전으로 행해야 하는 국정원의 웹툰 내용이 국정원의 극비 작전과 정확히 일치하면서 국정원과 국제 테러 조직이 준을 추적하기 시작합니다. 그는 가족과 자신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다시 전설의 암살요원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전설의 암살요원 준은 과거의 경험대로 작전을 성공리에 마무리하며, 인기 웹툰 작가의 삶을 살아가는 암살요원 준이 되며, 해피엔딩으로 끝이 납니다. 마지막에는 히트맨 2 후속작을 암시하는 장면의 쿠키영상이 있습니다.
2. 볼거리
1) 코믹한 액션과 권상우의 유쾌한 연기 : 전설적인 암살요원이지만 현실에서는 찌질한 웹툰 작가! 권상우의 진지하면서도 코믹한 연기가 영화의 재미를 더합니다. 또한 아내인 황우슬혜의 엉뚱한 매력이 권상우의 유쾌한 연기를 더욱 강하게 연출해 냅니다. 정준호, 이이경과의 방패연으로서 팀 활동을 하는 부분에서도 많은 액션과 코믹한 부분이 등장합니다. 2) 웹툰과 영화의 신선한 결합 : 이 영화는 웹툰 스타일의 연출 기법을 활용하여 화면이 만화처럼 변하는 장면이 등장하는 등 독특한 재미를 제공합니다. 중간중간 웹툰에 나온 주인공이 실제 사람으로 등장하는 연출과 액션 같은 부분을 웹툰이라는 소재로 더욱 긴장감 넘치게 연출한 면이 돋보이는 영화입니다. 3) 박진감 넘치는 액션 장면들 : 코미디 영화이지만, 총격전, 맨손 격투, 도심 추격전 등 화려한 액션 장면이 많아 액션 팬들도 만족할 만한 요소를 갖추고 있습니다. 국제 테러 조직으로 나오는 인물들의 피지컬이 상당하여, 악역과 상대하는 정의로운 용사의 액션 영화로 남자 관객들에게 사랑을 많이 받은 영화입니다.
3. 느낀 점 & 아쉬운 점
이 영화의 장점으로 꼽자면 코미디와 액션의 절묘한 조화로움입니다. 액션의 퀄리티도 상당히 높은데, 중간중간 등장하는 코믹요소를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자연스럽게 잘 살려내어 가족 영화로 추천하는 영화입니다. 두 번째로는 웹툰과 영화의 결합이라는 신선한 영출이 있었던 것입니다. 단순히 웹툰작가가 된 국정원 요원의 일상을 보여주는 영화였다면, 지루할 수 있는 부분이 웹툰적 요소가 결합되어 보다 더 fun 하고, 인터렉티브 하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권상우'배우의 코믹한 연기 부분도 상당한 기대감을 주었습니다. 억지웃음코드가 아닌 자연스러운 부분에서의 코믹 요소를 적합하게 배분하여 물 흐르듯 흘러가는 연기로 코믹한 모습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영화자체가 전개가 빠르고 박진감 넘치는 액션으로 진행됩니다. 지루하지 않게 끝까지 볼 수 있는 가족영화입니다. 아쉬웠던 점을 말해보자면 스토리가 다소 뻔하고 개연성이 부족합니다. 웹툰이라는 소재는 매우 좋았으나, 영웅이 승리하는 예측 가능한 스토리였습니다. 국정원과 테러리스트 간의 대결이라고 하기에는 구도가 꽤나 단순했습니다. 더 큰 스케일을 기대한 관객들에게는 실망감을 안겨주었습니다. 웹툰과의 조합은 성공적이었으나, 다소 억지스럽게 사용된 부분이 있어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히트맨(2020)은 가볍게 웃으며 즐길 수 있는 액션 코미디 영화입니다. 권상우의 몸을 아끼지 않는 액션과 능청스러운 코믹연기가 돋보이며, 웹툰과 영화의 조합이라는 신선한 연출이 재미를 더합니다.